부산지역 집중호우...도로 침수에 혼잡 극심

부산지역 집중호우...도로 침수에 혼잡 극심

2020.07.10.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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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부산지역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부산지역에는 보시는 것처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지역에 따라 많게는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부산 도심을 흐르는 온천천인데요.

수위가 크게 높아진 상황입니다.

산책로와 운동기구들이 있던 하천 주변은 현재 물에 완전히 잠겨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부산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아침 7반, 호우 경보로 바뀌었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 기준으로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대청동 관측소의 누적 강수량은 118mm를 기록했고, 지금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부산 영도구로 127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산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이 100mm가 넘어 섰는데, 부산에서도 해안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부산 일대에서는 극심한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부산 남구에는 출근시간대에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고, 해운대구에도 시간당 50mm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부산진구와 해운대구, 사상구와 동래구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침수가 잇따라 통행이 통제됐고, 관련 119 신고도 2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에 오늘 밤까지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거로 전망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강풍 주의보도 내려진 상황이라 비바람 피해가 없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온천천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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