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닫이문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이제 여닫이문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2020.07.10.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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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문 하면 양옆에서 미닫이문이 나왔다 들어가는 '스크린 도어'가 일반적입니다.

앞으로는 밀고 당겨서 여는 문인 '여닫이문'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모습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 다가가자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스크린 도어'는 일찌감치 자동문이 상용화됐지만 이처럼 밀거나 당기는 여닫이문이 자동문으로 상용화된 건 처음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제어기술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해 여닫이문 자동화 사업화를 도왔습니다.

[함상용 / 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 이동하면서 장애물과의 충돌 여부를 예측해서 그 충돌이 일어날 경우를 최소화시키고 그 안전 영역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기법을 가져다가 이번 문 제어에 적용한 예입니다.]

사람과 로봇의 협동 작업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충돌감지와 대응 기술을 전용 제어기에 부착해 자동문을 만든 겁니다.

기존 '스크린 도어'보다 좁은 공간에서 간결하게 문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끼임이나 충돌 등 비상 상황을 감지해 바로 대응이 가능하고 환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손잡이를 잡을 필요가 없어서 문을 여닫을 때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백진기 / 자동문 상용화 업체 대표 : 가장 큰 장점은 폭이 좁은 곳에 자동문을 확대해서 설치할 수 있는 점입니다. 그래서 상가 점포나 장애인 화장실 등에 폭이 좁아서 설치하지 못하는 개소에 저희 것이 설치,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번 기술이전은 한국기계연구원이 자체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개발과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제도'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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