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이상 일평균 30명 신규 확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회귀"

"사흘 이상 일평균 30명 신규 확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회귀"

2020.06.22.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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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고강도 대비책을 내놨습니다.

사흘 이상 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서면 생활방역을 접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간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방문판매업체부터 운동시설, 요양시설, 개척교회, 학원, 지하철 역사까지.

모두 지난달 말 이후 일어난 수도권 집단감염입니다.

전파력이 크게 높아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까지는

한 사람이 바이러스를 얼마나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 R값이 0.58이었지만 5월 이후에는 1.79로 치솟았습니다.

2명당 1명이 감염되는 수준에서 1명당 2명이 감염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R값이 열흘 전 수준대로라면 한 달 후 하루 확진자 수가 8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지금이 2차 대유행 한 달 전이라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서울시가 고강도 대비책을 내놨습니다.

사흘 이상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거나 병상 가동률이 70%에 이를 경우 과거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는 방침입니다.

인구이동이 많은 서울 특성상 서울 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건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정부는 물론, 경기·인천과도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이와 함께 대대적인 선제검사를 시행하고 감염병 대응 인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생활 방역이 유지되더라도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경각심과 자제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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