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사 부부, 감염 증세 있는 상태로 예배 진행

대전 목사 부부, 감염 증세 있는 상태로 예배 진행

2020.06.16.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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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를 통한 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수도권을 넘어 대전까지 번졌습니다.

60대 목사 부부가 코로나19 증세가 있는 상태로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60대 목사 부부 교회입니다.

지난 10일 부인이 먼저 감염 증세를 나타냈습니다.

이틀 뒤 부부와 함께 밥을 먹은 서울 마포구 지인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목사 부부는 지난 14일, 교회에서 주일 예배까지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참석자는 목사 부부를 빼고 10명.

부모를 따라온 초등학생 2명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져 방역 당국을 긴장시킨 대전 다단계 제품 설명회는 단순 친목 모임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60대 환자는 다단계 사업을 위해 따로 사무실을 마련한 상태였고,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여성과 지난 10일 모임과 식사를 함께한 4명 가운데 5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빠른 시간 내에 이분들의 동선과 감염 경로를 정확하게 추적해서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서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시는 수도권에서처럼 집단 감염 사례로 번질 경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방역 대응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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