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농촌일손 부족 심각

코로나19로 농촌일손 부족 심각

2020.06.15. 오전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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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농촌에서 일손 부족이 심각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족한 일손의 많은 부분을 외국인들이 채웠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어렵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공수정 시기를 맞은 과수 농가에 많은 일이 쌓여 있지만,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일손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해 무리 없이 작업을 끝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이미 많이 떠난 데다 입국도 막혀 있습니다.

[윤중근/ 청주시 미원면 : 외국인 인력들이 전에는 전화만 해도 많이 와서 같이 일하고 되게 빨리빨리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인력들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 일의 진전이 안되는 상황이고.]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8개 시.군 314개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771명으로 조사됐지만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입니다.

국내 인건비마저 크게 올라 농민 부담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오이와 토마토 등도 수확해야 하지만 일손 부족에다 인건비의 부담으로 수확이 지연돼 상품성을 잃고 있습니다.

[유용/ 청주시 분평동 : 코로나로 인해서 농가에 와서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어요.더구나 물가(농산물 가격)까지 올라야 하는데 가격은 점점 더 떨어지고...]

충북도는 농가 지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이마저도 기피해 부족한 일손 확보는 큰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YTN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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