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 출하 시 체중 재느라 노동력·비용 증가
농진청, 육계의 출하 체중 예측기술 개발
닭의 계약 체중 오차 줄여 농가와 업체 모두 이익
농진청, 육계의 출하 체중 예측기술 개발
닭의 계약 체중 오차 줄여 농가와 업체 모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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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기용 닭을 키우는 양계농가에서는 키운 닭을 출하할 때 인력과 비용이 가장 많이 듭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고려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닭의 출하 체중 예측기술을 개발했는데 양계농가와 닭 가공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적인 축사를 갖추고 비교적 깨끗하고 여유롭게 닭을 키우는 양계 농장.
하지만 닭을 출하할 때가 되면 바빠집니다.
수많은 닭 가운데 수십 마리 정도를 골라 일일이 체중을 재야 하기 때문입니다.
닭이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출하하기에 적합한 닭의 체중을 맞추기도 쉽지 않아 손실도 적지 않습니다.
[최길영 /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 닭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인력도 많이 들고 또 닭이 스트레스를 받음으로 인해서 닭의 성장도 지연되고 그런 폐단이 있고 그렇다고 해서 중량이 제대로 맞느냐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출하 체중 예측기술.
사육장 천장에 달린 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분석해 닭의 체중을 예측한 뒤 농장주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양계 농장이 가공업체에 닭을 출하할 때 체중이 계약 체중보다 50g이 적거나 많으면 페널티를 받는데 실험 결과 이 오차를 20g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일일이 닭의 무게를 재지 않아도 되고 닭의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아 여러모로 이익입니다.
업체 역시 닭의 규격 차이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현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실시간으로 육계 무리의 정확한 출하 체중을 예측할 수 있어서 농가한테는 출하 시기의 노동력이 절감되고 편의성이 제공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양계 농장에 적용하면 연간 96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부터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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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용 닭을 키우는 양계농가에서는 키운 닭을 출하할 때 인력과 비용이 가장 많이 듭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고려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닭의 출하 체중 예측기술을 개발했는데 양계농가와 닭 가공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적인 축사를 갖추고 비교적 깨끗하고 여유롭게 닭을 키우는 양계 농장.
하지만 닭을 출하할 때가 되면 바빠집니다.
수많은 닭 가운데 수십 마리 정도를 골라 일일이 체중을 재야 하기 때문입니다.
닭이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출하하기에 적합한 닭의 체중을 맞추기도 쉽지 않아 손실도 적지 않습니다.
[최길영 /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 닭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인력도 많이 들고 또 닭이 스트레스를 받음으로 인해서 닭의 성장도 지연되고 그런 폐단이 있고 그렇다고 해서 중량이 제대로 맞느냐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출하 체중 예측기술.
사육장 천장에 달린 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분석해 닭의 체중을 예측한 뒤 농장주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양계 농장이 가공업체에 닭을 출하할 때 체중이 계약 체중보다 50g이 적거나 많으면 페널티를 받는데 실험 결과 이 오차를 20g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일일이 닭의 무게를 재지 않아도 되고 닭의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아 여러모로 이익입니다.
업체 역시 닭의 규격 차이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현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실시간으로 육계 무리의 정확한 출하 체중을 예측할 수 있어서 농가한테는 출하 시기의 노동력이 절감되고 편의성이 제공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양계 농장에 적용하면 연간 96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부터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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