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단계업체 집단감염...10여 명 확진

이번엔 다단계업체 집단감염...10여 명 확진

2020.06.04.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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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습니다.

이번엔 서울의 한 다단계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10명이 훨씬 넘고 고령자가 많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로변 빌딩에 있는 다단계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을 끌어모아 행사를 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면서 폐쇄됐습니다.

업체 사무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72세 남성이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감염자만 10명을 훌쩍 넘습니다.

확진자 대부분 60살이 넘은 고령자인 데다가 거주지도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노인들을 상대로 하는 홍보관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강연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례가 많아 추가 전파 가능성이 큽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어르신들 모셔 가지고 자기들이 판매하는 물건들이 있는 거 같아요. (다단계성 그런 업체라고 봐야 되나요?) 네, 그런 형태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리치웨이는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 등의 이름으로 행사를 개최해왔는데, 지난달 23일과 30일에도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 기간 방문자 188명과 직원 11명 등 19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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