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들 덕분에...기억하자, 구국충혼! 

의병들 덕분에...기억하자, 구국충혼! 

2020.06.01.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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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목숨을 걸고 일어선 조상들이 있습니다.

바로 '의병'들인데요,

'의병의 날'을 맞아 구국 충혼을 기리는 뜻깊은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립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홍암' 나철 선생이 태어난 고장입니다.

대종교를 창시해 무장 독립투쟁을 주도한 선생의 얼을 기리는 공간이 온통 태극기 물결입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도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주먹밥도 나눕니다.

'의병의 날'을 맞아 의병 정신이 깃들어 있는 역사적 장소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보성은 머슴이 의병장이 돼 양반을 이끌고 전투를 벌일 만큼 강직한 의병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안병진 / 의병장 안규홍 후손 : 그분(의병)들을 아주 하늘같이 모시고 오늘까지 살면서도 그분들 얼을 잊지 않고 그분들 덕분에, 안규홍 의병장 덕분에 이 나라가 탄탄해지고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보성 의병이 영남까지 진출할 정도로 활약했던 것은 지리적 특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노기욱 / 호남 의병 연구소장 : 전라남도에서 보성군은 한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간 거점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이동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임진왜란 당시에 의병 모으기가 아주 쉽고 좋았어요.]

두 차례의 왜란과 호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까지 기록으로 확인된 보성 의병만 777명입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그분들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얼을 기리고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서 지금 시대에 맞는 의병 콘텐츠를 개발해서 보성 의병 역사를 전국에 알리고 선양사업과 향토사 연구에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보성군은 구국 충혼의 의병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의병 역사 기념 공원 유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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