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 소독 후에도 공용안전모·PC서 바이러스 검출"

"쿠팡물류센터 소독 후에도 공용안전모·PC서 바이러스 검출"

2020.05.29.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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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회사가 소독 조치한 이후에도 공용 안전모와 작업장 PC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지난 27일 작업장, 휴게실, 남녀 락커룸 등 모든 구역에서 검체 67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장은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공간이 넓고 물건이 많아 소독이 어렵기 때문에 하나하나 찌꺼기까지 닦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죽은 바이러스일 가능성도 있어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고 해서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소독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어제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해당 시설 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늘 정오 기준 102명이며 시도별로는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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