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고3 학생 확진...6개 고교 등교 중지

대구에서 고3 학생 확진...6개 고교 등교 중지

2020.05.27.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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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등교수업 첫날인 오늘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교와 인근 고등학교 등 6곳이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에 있는 오성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일 고3 등교 개학 첫날 가벼운 기침 증상이 있어 나이스 자가 진단시스템으로 등교중지 안내를 받았습니다.

지난 24일까지 나흘 동안 집에서 자율 보호 격리를 한 뒤 이번 주 월요일 아침 다시 학교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침 증상이 이어지는 것을 본 담임교사가 바로 하교시킨 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 : 평소에 비염이 있어서 기침 증상이 있었는데 체온을 재면 정상이다 보니까 증상이 미미해서 제가 전해 듣기로는 바이러스도 높은 수치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방역 당국은 학교를 폐쇄한 뒤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학교 안에 선별진료소 마련하고 같은 반 학생 23명과 교사 등 34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확진 학생은 급식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반 학생을 제외하고는 밀접접촉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하교 후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학생들이 재학 중인 인근 5개 고등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 : 이 학생이 학교 마치고 만나는 친구들인 것 같습니다. 학원 다니는 학생은 아닙니다. 만났으니까 밀접접촉자로 판단되어서 등교중지가 된 겁니다.]

앞서 대구에서는 농업마이스터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이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열이나 기침 등 경미한 의심증상이라도 반드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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