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오늘 대구서 2차 기자회견...윤미향 참석 관심

이용수 할머니 오늘 대구서 2차 기자회견...윤미향 참석 관심

2020.05.25.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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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오늘 오후 2시 대구서 기자회견
지난 7일 정의연 후원금 사용 불투명 문제 제기
"정의연 국세청 회계 공시 누락 37억 원 넘어"
’안성 쉼터’ 일부러 비싸게 샀다는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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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논란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 2차 기자회견을 엽니다.

새로운 폭로가 있을지, 윤미향 당선인이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구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오늘 기자 회견이 몇 시에 열리나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대구 남구에 있는 한 찻집에서 열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이 몰리는 등 관심이 뜨겁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제기된 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말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견문을 배포하거나 읽지 않고 이 할머니가 그 자리에서 말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주관해 온 정의연의 후원금 사용이 불투명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는 수요시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위안부 피해 당사자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정의연 측이 여러 차례 해명 자료를 냈지만,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후원금과 국고보조금 명세에 대한 정의연의 국세청 회계 공시 누락 금액이 37억 원을 넘었습니다.

또 기부금을 법인 계좌가 아닌 윤미향 당선인, 그러니까 정의연 전 이사장의 개인 계좌로 받아온 것 등이 드러났습니다.

기부금으로 산 안성 쉼터도 지인으로부터 일부러 비싸게 샀다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윤미향 당선인 등 관계자들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고, 검찰이 압수 수색에 나서는 등 사태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대구를 찾아 이 할머니는 만났는데요.

이 할머니는 '배신자와 배신당한 사람이 같은 자리에 있어야 옳고 그름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에게 기자회견에 참석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오늘 윤 당선인이 실제로 참석할지, 이 할머니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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