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코로나 여파 규모 축소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코로나 여파 규모 축소

2020.05.23.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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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1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

추도식은 11시에 예정되어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추도식이 11시부터라고 들었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은 시간이 이른 편이라 추모객들로 붐비지는 않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도식을 준비한 노무현 재단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방문을 미뤄달라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봉하마을을 찾은 추모객들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국화를 올리고 묵념하며 참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봉하마을에는 묘역 외에도 노 전 대통령의 자취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우선 노 전 대통령의 생가와 퇴임 후 서거까지 살았던 사저 그리고, 노 전 대통령이 산책하던 봉화산 숲길과 화포천 습지길 등이 있습니다.

특히 사저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는데요.

추모객들은 노 전 대통령 생애의 시작과 끝이 있는 이곳 봉하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11주기 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11시 공식 추도식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참가 인원을 10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11주기 추도식은 처음으로 묘역 안에서 치러집니다.

공식 추도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낭독합니다.

또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표로 헌화와 분향을 합니다.

이와 함께, '노무현의 리더십'이라는 11주기 특별영상도 상영됩니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재단 측은 360도 카메라를 이용해 코로나19로 현장에 오지 못하는 추모객에게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을 위해 오후 1시 반과 3시 그리고 4시 등 3차례에 걸쳐 시민공동참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해 봉하마을에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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