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연쇄살인 피의자 '31살 최신종'...8년 전에도 성폭행 범죄

전주 연쇄살인 피의자 '31살 최신종'...8년 전에도 성폭행 범죄

2020.05.20.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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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주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31살 최신종, 아내 친구 등 2명 살해·시신 유기
2012년엔 이별 요구 여자친구 흉기 위협·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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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서 실종 여성 2명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최신종이고 31살입니다.

최신종은 과거에도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하는 등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상이 공개된 전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31살 최신종입니다.

지난달 14일 전주에서 아내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나흘 뒤 부산에서 온 20대 여성도 같은 수법으로 숨지게 했습니다.

늦은 시간 여성들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신종의 과거 범죄 행위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2년 사회복무요원이던 최신종은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했지만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마트에서 돈을 훔쳐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정덕교 / 전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피의자와 피해자 가족 등)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지를 심각하게 고려해봤습니다. 그런데도 공개로 인한 공익의 달성이 사익보다 크다고 판단해서….]

전북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최신종이 불과 4일 만에 살인을 연달아 저질러 잔인성이 인정된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신종 역시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CCTV와 DNA 감식 결과 등 충분한 물적 증거를 확보한 점 역시 신상 공개의 근거가 됐습니다.

경찰은 전과와 성향 등을 고려할 때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사진 이외에 최신종의 모습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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