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갔다 부천 나이트까지...지역 감염 우려

이태원 클럽 갔다 부천 나이트까지...지역 감염 우려

2020.05.18.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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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을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베트남인이 부천에 있는 나이트클럽을 비롯해 업소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 강사가 탔던 택시의 기사와 부인까지 차례로 감염됐습니다.

이승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기도 부천의 메리트 나이트클럽에 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일 밤 11시 48분부터 10일 새벽 0시 34분까지로 이 환자의 감염력이 있던 때입니다.

평소보다 손님이 더 많은 주말인 데다 이 환자가 나이트클럽 외에 노래방과 호프집에 들르고 택시와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단 해당 시간 나이트클럽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방역당국이) 별도로 명단을 확보하고 연락을 드리고 있으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서 방문하신 분들의 검사를 요청드립니다.]

역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인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한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 강사가 지난 4일 오후 5시쯤 탔던 택시의 기사와 부인이 지난 17일과 18일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한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시는 이 택시기사가 학원 강사를 태웠던 지난 4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7일까지 하루만 빼고 택시 영업을 했다며 승객들을 추적해 검체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특히 이 학원 강사와 택시기사가 모두 택시 안에서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했는데도 감염된 점을 고려해 다른 택시와 버스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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