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점 감염도 '이태원 클럽발'..."노래방에서 감염"

홍대 주점 감염도 '이태원 클럽발'..."노래방에서 감염"

2020.05.15. 오후 9: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감염 경로가 불분명했던 서울 홍대 주점 코로나19 확진자 5명도 이태원 클럽 발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노래방에 들렀는데 이게 2차, 3차 감염으로 번졌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홍대 입구 주점 2곳을 찾았던 20대 남성 A 씨가 확진된 건 지난 13일.

일행 4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역학 조사 결과 이 또한 이태원 클럽이 원인이었습니다.

A 씨가 지난 4일 관악구에 있는 노래방을 방문했는데, 이때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겁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3분 간격으로 같은 방을 이용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노래방에서의 같은 시간대 이용을 확인하면서 이거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사례로 보고 (함께 홍대 주점에 갔던) 타 시도의 4명의 확진자는 3차 감염 사례로 분류해서….]

감염 당시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에 방문한 사람이 무려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결국 우려했던 집단감염사태가 터졌습니다.

이태원에서 전국 곳곳으로, 1차에서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서도 노래방을 통한 3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확진자가 지난 7일 노래방을 방문했는데, 같은 시간대지만 다른 방에 있었던 사람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우선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들을 집중 검검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주말을 중대 고비로 보고 노래방과 PC방 등 실내 밀폐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