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사흘 만에 진화...축구장 960개 면적 소실

안동 산불 사흘 만에 진화...축구장 960개 면적 소실

2020.04.26.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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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을 타고 번진 안동 산불이 발생 사흘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산림 당국은 오늘 새벽 5시 40분쯤부터 산불 진화 헬기 32대와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3천8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진화율이 높아지면서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천여 명은 모두 귀가했고, 전면 통제됐던 중앙고속도로 안동 구간의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 네 채와 창고 세 동, 비닐하우스 네 동이 불에 탔고, 축사 세 동에도 불이 옮겨붙어 돼지 수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지금까지 8백만 제곱미터, 축구장 960개 면적의 산림이 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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