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잘 될 거야"...전국 교사 하나된 온라인 개학 응원송

"괜찮아 잘 될 거야"...전국 교사 하나된 온라인 개학 응원송

2020.04.21.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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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응원송’ 화제…전국 교사 17명 참여
온라인 개학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 응원
가수들의 ’코로나19 극복 응원가’ 영향 받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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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이뤄진 온라인 개학에 학생들과 선생님들도 힘든 일이 많을 텐데요.

전국 각지에 있는 선생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응원송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개학이 대체 뭔지, 아직 어색해 하는 너! 두렵지만 설레임에 시작엔 니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조금만 기다리면 곧 만날 수 있다'는 응원 문구가 한 글자 한 글자 모여져 만들어집니다.

전국에 있는 교사 17명이 각자의 집과 교실에서 촬영하고 녹음해 만든 '온라인 개학 응원송'입니다.

제작에 나선 건 유튜브 활동을 하는 충남 지역 초등학교 교사 2명입니다.

이달 초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노래 가사를 바꾸고 다 같이 힘을 모았습니다.

[이준권 / 충남 청양 청남초 교사 : 진짜 주인공인 아이들은 소외되지 않았나. 그래서 선생님이라도 아이들을 한번 위로해보자. 그 방법을 찾은 게 뮤직비디오가 된 거죠.]

영상 제작에는 지난달 가수들이 각자 부른 영상을 모아서 만든 '코로나19 극복 응원가'가 큰 영향을 줬습니다.

영상에는 힘이 난다거나 하루빨리 학교에서 봤으면 한다는, 학생들이 쓴 거로 보이는 긍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졌습니다.

[정지훈 / 충남 공주 공주교대부설초 교사 : 저희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했던 게 소중한 일상이었는데 다시 한 번 일깨웠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들은 하루빨리 아이들을 직접 만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준권 / 충남 청양 청남초 교사 : 하루빨리 학생들을 교실에서 만나는 거 그게 희망이죠. 근데 지금 상황 속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아이들과 온라인 속에서 진짜 수업처럼 진행할 수 있을까 교사로서 고민이고 바람이고 희망 사항입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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