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제 해결사는 바로 나'...신영대 vs 김관영 '박빙'

'군산 경제 해결사는 바로 나'...신영대 vs 김관영 '박빙'

2020.04.14.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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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 관심 지역구를 짚어보는 시간, 이번엔 전라북도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군산입니다.

침체한 지역 경제가 숙제인 군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전북 경제를 움직이는 엔진으로 불렸던 군산.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악재가 계속됐고, 지금은 도시 전체가 극심한 불황에 빠졌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는 집권 여당의 힘으로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만이 군산경제 위기 탈출의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국회의원직을 걸고서라도 1년 이내에 반드시 이뤄내겠다. 이것이 아니면 군산 경제 위기탈출의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자였던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현역 재선의원으로서 다양한 국정 경험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 회계사로서의 기업 경험, 변호사로서의 기업 법률 자문 경험, 8년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서 모든 경험을 군산 시민과 군산 경제를 위해서 사용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

민주통합당 소속이던 김관영 후보는 그 사이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무소속 신분이 됐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 당선 후에 민주당으로 복당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더 큰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반대로 당시 무소속이었던 신영대 후보는 이번에는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아 첫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 계속 복당을 말씀하시는 이유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인기가 높으니까 선거 전략상 이용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요.]

진짜 파란색의 주인 자리를 놓고 맞부닥친 두 후보, 계속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천 일 넘게 계속된 경제난.

지친 표심이 선택할 경제 부흥의 해결사가 누구일지 곧 뚜껑은 열립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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