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 행사가 달라졌어요!

식목 행사가 달라졌어요!

2020.04.05.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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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75회 식목일입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나무 심기 행사가 사라지고, '드라이브 스루'로 나무를 나눠주거나 SNS를 통해 대안 행사를 여는 방식으로 식목일의 의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식목일을 맞아 묘목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접촉을 최대한 줄이려고 차에서 내리지 않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식목일의 의미를 살리고 어려운 화훼·육림 농가를 돕는 자리입니다.

원래 준비했던 대규모 식목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했습니다.

[정용래 / 대전시 유성구청장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서 최소한 주민 간의 접촉을 피하면서도 또, 국민이 이 행사를 통해서 힐링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화분과 나무도 같이 나누는 그런 행사를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이르는 2만3천ha에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많은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보람을 느끼도록 SNS 등을 통해 '내 나무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명회 / 대전시 법동 : 나무를 심어야 할 일도 있고, 또 화단도 나무를 심어야 할 일도 있고, 이것저것 나무 좀 사려고 했는데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왔습니다.]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30여 곳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160여 산림조합에서는 묘목을 값싸게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 차장 : 범국민 식수는 저희가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드라이브 스루 등을 통한 나무 나눠 주기 행사라든가 특히, 온라인을 통한/ 배달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식목 행사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숲 속의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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