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7만 가구에 재난생활비 30-50만 원 긴급지원

서울시, 117만 가구에 재난생활비 30-50만 원 긴급지원

2020.03.18.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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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경 등 지원 대상 아닌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서울시 "이달 말부터 신청·3∼4일 내 지급·6월까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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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득이 평균보다 낮은 서울시의 117만여 가구에 최대 50만 원의 생활비가 지급됩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가구에 대한 긴급지원인데요. 3,271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지원금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에 제안한 재난긴급생활비의 '우선 지자체부터' 버전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부터 먼저 시작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서울시는 현 상황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비상 상황으로 인식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원대상은 저소득층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의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입니다.

지원규모는 최대 50만 원입니다.

중위소득이 각각 175만7천 원과 299만2천 원인 1, 2인가구는 30만 원,

각각 387만천 원과 474만9천 원인 3, 4인가구는 40만 원,

중위소득이 562만8천 원인 5인가구 이상은 50만원입니다.

이달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3-4일 안에 결정이 나고 지원금은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됩니다.

필요 예산은 총 3,271억 원입니다.

[신원철 / 서울시의회 의장 : 서울특별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고 3월 24일에 예정된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추경안과 함께 의결할 수 있도록…]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채무 규모 40%는 미국의 100%, 일본의 400%에 비해 현저히 낮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지원대상과 규모를 앞으로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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