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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으로 나서는 시민들..."아직 경계 늦출 때 아니다"
Posted : 2020-03-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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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3주가 훌쩍 넘었습니다.

집에서 버티기 지친 시민들이 봄기운을 타고 야외 공원 등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경계를 늦췄다가 감염이 더 번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도심과 가까운 호수 공원.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3주 넘게 이어진 집안 생활에 지쳐 마스크를 끼고 공원을 찾은 시민들입니다.

완연한 봄기운에 갑갑함 마음을 조금이나마 털어내려는 겁니다.

[유종선 / 대구 사수동 : 3주 동안 계속 집에 있다가 너무 답답해서 집 앞 공원을 보니 사람들이 좀 다니더라고요. 너무 갇혀 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그래서 한번 나와봤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 대구도시철도 이용객은 15만 명 수준으로 지난주보다 12% 늘었습니다.

지난해 3월, 하루 평균 50만 명이 이용한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 1에도 못 미치지만 조금씩 바깥 활동이 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집 밖으로 나서면서도 불안함을 떨치지는 못합니다.

[구동현 / 대구 수성동 : 숫자가 조금 줄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래도 한 1~2주 정도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가 지나야…. 외출은 아마도 자제해야 할 것 같고요.]

방역 당국도 일상 복귀는 이르다고 경고합니다.

신천지가 아닌 일반 시민 사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50명 넘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겁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지금은 한치도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닙니다. 더욱더 철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심리적 불안 등이 느껴지면 통합심리지원단 상담을 권했습니다.

또 주말 사이 종교계에 예배나 집회도 삼가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당분간은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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