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증가 200명 아래로...신천지엔 '최후통첩'

대구 확진자 증가 200명 아래로...신천지엔 '최후통첩'

2020.03.09.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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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일 300~400명씩 쏟아지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가 20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들에게 '최후통첩'을 하면서 긴장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에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건 지난달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61살 여성이 31번째 환자로 밝혀진 때입니다.

이후 차츰 증가하던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수백 명 단위로 늘었고, 29일에 741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증가 폭은 12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은 이릅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29일 741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의 증가세는 약화돼…. 그러나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1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신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신천지 신도 대상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251명입니다.

대구시는 마지막 경고를 보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오늘(9일) 중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즉시 고발 조치한다는 것을 최후통첩합니다.]

대구의 확산세가 꺾이면서 전국 환자 증가도 200명대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방심을 경계하면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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