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개강·개학 연기...온라인·동영상 수업으로

유례없는 개강·개학 연기...온라인·동영상 수업으로

2020.03.09.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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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으로 개강 연기…캠퍼스에 선별진료실
감염병 사태 안정 때까지 재택 온라인 수업 진행
선생님이 직접 동영상 사이트에 체조 영상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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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강을 연기한 대학마다 강의실 대신 온라인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미룬 중고등학교에서도 교사들이 인터넷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로 꽉 차야 할 캠퍼스가 텅 비었습니다.

감염병은 3월 대학가 풍경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신입생 환영 동아리 대신 검체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실이 학내에 차려졌고, 기숙사에는 자가 격리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만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학마다 개강이 수 주일 연기되면서, 학기 초 강의도 좀 달라졌습니다.

학내에 마련된 영상 녹화 스튜디오.

카메라 앞에 선 교수가 한 학기 수업 과정을 설명합니다.

학생들은 강의실 대신 집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강의 자료 등록부터 출석과 토론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기은선 /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 : 아무래도 수업할 때는 학생들의 반응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제가 일방적으로 강의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어색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23일까지 개학이 연기된 학교도 마찬가지.

선생님이 직접 인터넷 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겨울방학 이후 오랫동안 집 안에서 답답해할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어형종 / 강원중학교 교사(체육) : 우리 열심히 운동해서 코로나를 이겨내고 즐겁게 체육 시간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례없는 개강·개학 연기까지 불러온 코로나 19 확산, 교육 현장에서는 감염병 사태가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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