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창원병원 동일집단격리 해제...182명 집으로

한마음창원병원 동일집단격리 해제...182명 집으로

2020.03.08.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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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6일부터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던 한마음창원병원이 격리 해제됐습니다. 12일 만인데요.

환자, 보호자, 의료진 182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집으로 가게 됐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랜만에 마셔보는 바깥 공기가 이렇게 소중할 수가 없습니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바리바리 싼 짐 꾸러미에는 장기 격리 생활의 고단함이 그대로 묻어 있습니다.

[배규민 / 동일집단격리 병원 직원 : 격리돼있는 동안 가족들하고 연락도 못하고 지냈는데 가서 가족들 안아주고 좋아하는 음식 마음껏 먹고 두 발 뻗고 자고 싶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달 22일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의사, 간호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26일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격리 기간 봉쇄된 병원 안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과 그들의 곁을 지킨 의료진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6일 격리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격리 해제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자가격리 중이던 148명 가운데 4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는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병원 측은 내부 방역 소독 작업 후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에 따라 재개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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