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아마존' 타고 세계로!

보성 녹차, '아마존' 타고 세계로!

2020.03.08. 오전 04: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보성 녹차'가 세계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팔리게 된 건데요,

커피에 밀리면서 침체에 빠진 차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녹차 수도' 보성입니다.

보성의 12개 농가는 유기농법으로 녹차를 재배한다는 국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키운 녹차가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최준용 / 보향 다원 : 세계에서 가장 큰 '아마존'이라는 시장을 발판으로 해 저희 보성 차가 전 세계인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고 또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보성 차의 아마존 진출은 시장 개척단 파견 등 2년여의 철저한 준비 끝에 이뤄졌습니다.

세계 시장의 보성 차 상표는 '오션 브리즈' 바닷바람을 맞고 자랐다는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서구 소비자의 기호 맞춤형 상표와 디자인에, 갖가지 블렌딩 차 등 최고급 제품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대한민국 녹차 수도 보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성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량과 수출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보성군은 한 해 3백6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주로 유기농 제품을 파는 미국의 유명 식료품 마트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라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액은 4억5천만 달러로, 재작년보다 16.2%p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지리적 표시 제1호인 '보성 녹차',

보성 녹차의 세계 시장 진출은 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