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 밖 첫 확진...청도 주민 6명 감염

대남병원 밖 첫 확진...청도 주민 6명 감염

2020.02.26.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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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새마을휴게소 직원 코로나 확진…휴게소 폐쇄
청도 대남병원 밖 일반 주민 6명 코로나19 확진
일부는 신천지 교인…다른 일반 주민 환자 동선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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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청도에서는 그동안 대남병원 안에서만 백 명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병원 밖 주민 감염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과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에 있는 청도새마을휴게소.

주차장은 텅 비었습니다.

매점은 모두 문을 닫았고, 불 꺼진 실내는 적막감만 감돕니다.

이곳 휴게소에 일하는 직원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폐쇄된 겁니다.

경북 청도에서는 지난 19일부터 11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대남병원 환자나 직원이었습니다.

병원 밖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되면서 청도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청도군 주민 : 병원 안에만 확진자가 있었기 때문에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일반 확진자가 밖에서 나오니까 상당히 신경 쓰이죠. 전부 다들 걱정하고 두문불출하고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되죠.]

청도 지역에서 대남병원 환자나 직원이 아닌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6명입니다.

이 중에는 휴게소 직원과 화양초등학교 교사도 있습니다.

노인 6명이 생활하는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종사자도 포함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강화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진 환자 대부분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병원 담장을 넘어 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청도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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