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뚫렸다!...확진자 2명 나와 시민 '불안'

부산도 뚫렸다!...확진자 2명 나와 시민 '불안'

2020.02.22.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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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부산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57살 여성과 19살 남성으로 알려졌는데요.

확진 판정 후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부산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확진자가 없다가 동시에 나오면서 부산지역에도 긴장이 감돌 것 같은데요.

어떤 환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까?

[기자]
어젯밤 이곳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진 확진자 가운데 57세 여성은 부산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폐렴 증상이 보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19살 남성은 부산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57세 여성의 경우 기침과 오한 증세로, 19세 남성은 두통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57세 여성은 지난 16일에 대구에 사는 친언니가 부산을 방문해 만난 뒤 이틀 동안 서울을 방문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19세 남성은 아버지가 우한에서 귀국해 충북 진천에서 2주간 격리 생활했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할 수 있었는데요.

보건 당국은 부자 사이 감염 말고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두 확진자가 신천지교회와 관련 있는지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달 넘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부산에서 확진자가 생기면서 시민들이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확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를 통해 두 사람과 관련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곳은 부산 동래구와 해운대구입니다.

부산시는 오늘 오전에 두 사람의 동선과 감염 경로 등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 전에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두 사람의 지난 18일 이후 동선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일단 오늘과 내일 해운대도서관과 명장도서관 등 6개 도서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또, 동래구와 해운대 지역 초, 중,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토요방과후학교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의료원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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