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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질산 유독가스까지...목숨 건 대피
Posted : 2020-02-17 20:24
터널 내부 화염·연기 가득…운전자 걸어서 대피
폭설에 현장 수습 어려워…질산 가스 누출
전북 지역 대설주의보…터널 내부 빙판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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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어붙은 터널 내부에서 연쇄 추돌이 난 뒤 화염과 질산 유독 가스까지 퍼지며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들은 목숨을 걸고 걸어서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옆으로 쓰러져 터널을 완전히 가로막은 대형 탱크로리.

뒤따르던 차량은 종이처럼 구겨져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차량 연쇄 추돌 이후 화염과 시꺼먼 연기는 터널 내부를 뒤덮었습니다.

말 그대로 아수라장.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 일부 운전자들은 연기로 꽉 찬 터널을 걸어서,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최동식 / 사고 피해자 : 도로 1차선에 걸어 나오는 곳이 있잖아요. 그쪽으로 빠져나왔어요. 빠져나오니까 뒤에서 계속 박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다 걸어서 나오고.]

폭설까지 내려 소방, 구조대는 현장 도착도, 이후 수습도 어려웠습니다.

쓰러진 24t 탱크로리에는 유독성 물질인 질산 만8천ℓ를 싣고 있던 상황.

불이 나면서 위험물질인 질산 가스는 한 참 뒤까지도 계속 새어 나왔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제6류 위험물(산화성 액체)이거든요. 질산은 물질과 접촉하면 자연발화 될 우려가 큽니다. 그래서 주위의 가연물을 이동시키지 않으면 가연물에 쉽게 불이 옮겨붙을 수도 있습니다.]

사고 당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남원에는 5㎝ 정도의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터널 안에 떨어져 녹아내리면서 일부 구간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연쇄 추돌, 거기에 화염, 유독가스까지 퍼진 최악의 터널 사고.

사고를 당한 운전자들은 목숨을 걸고 터널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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