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꿈꾸며

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꿈꾸며

2020.02.12.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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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문화재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려면 '우선 목록'에 올라야 합니다.

이런 사정에 따라, 문화재청에서 국보인 울산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우선 목록' 등재를 심의하고 있데요,

통과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바위산을 화폭으로 선사시대 선조들의 삶의 모습이 새겨진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오랜 세월을 담은 신비로운 보물은 1971년 발견됐습니다.

암각화에는 선조들의 고래잡이 모습과 사냥 등 3백 가지가 넘는 다양한 선사시대 생활이 새겨져 있습니다.

문화재청에서 반구대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회의가 열렸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유네스코 등재를 꿈꾸며 잠정목록에 올린 지 10년 만인데, 이는 우선 목록에 올라야만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보물인 만큼 심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시는 문화재청 심의에서 사라진 문화 전통인 고래사냥장면과 토지와 바다를 활용한 인간의 정주생활, 여기다 예술적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는 30m 근접관찰을 허용해 반구대암각화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또 학술대회를 통해 암각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고, 울산 시민단체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심의가 통과하면 유네스코의 최종 심의까지 2년 6개월 동안 착실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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