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부산 진출...교통체증 '적신호'

이케아 부산 진출...교통체증 '적신호'

2020.02.11.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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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4번째 매장…비수도권 최초
도로 정체 심각한 동부산…이케아까지 가세
신도시·테마파크도 예정…’도로 마비’ 우려
부산시 "도로 확장하고 신호체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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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구 공룡'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가 수도권 밖으로 처음 진출했습니다.

부산 기장군에 매장을 차리고 이번 주부터 영업에 들어가는데,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라 지역 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부터 영업에 들어가는 이케아 동부산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 매장으로, 수도권 밖에서는 처음입니다.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서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과 경남에서도 많은 손님이 찾을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통 체증입니다.

가구회사 이케아가 들어섬에 따라 동부산 일대 교통 정체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케아가 들어선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주말마다 심각한 교통 혼잡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리조트와 대형 쇼핑몰, 공공 전시관 등이 몰려 있어섭니다.

교통 체증을 의식한 이케아 측도 주말보다는 평일 이용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매그너스 노르베리 / 이케아 동부산점장 : 주말에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평일 방문을 유도해 교통을 분산시키려고 합니다.]

이케아 인근에는 1만여 가구의 신도시 아파트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롯데월드 4배 규모의 부지에 테마파크도 들어섭니다.

지금도 붐비는 일대 도로가 마비상태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단 부산시는 진입도로를 확장하고, 신호체계를 조정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도시철도 도입이 가능한지 용역을 진행하고 있지만, 당장 혼잡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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