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내버스 공짜"...화성시, 무상교통 확대

"청소년 시내버스 공짜"...화성시, 무상교통 확대

2020.02.04. 오전 02: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화성시, 올해 청소년 무상교통 시행…단계적 확대
미래 먹거리 산업기반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선도
AD
[앵커]
경기 남부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화성시는 첨단산업에서부터 농업, 어업 등이 고루 발달해 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생활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이 많은데, 시는 새해에 이런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 계획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는 시내버스 운행이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뿐인 곳이 허다합니다.

면적이 워낙 넓어 대중교통 운행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한참을 걸어야 하는 곳도 많아 출퇴근 주민이나 학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화성시가 이를 고려해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정책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 화성시 남양읍 온석리 : 교통편도 적고 학원이나 도서관 같은데 가려면 버스를 여러 번 타야 해서 교통비 부담이 매일 됐었는데 이렇게 시에서 지원해준다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무상교통과 함께 화성시의 올해 가장 주요한 사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기반 조성.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와 드론실증 단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화성국제테마파크와 동탄신도시 내 트램 건설 등 오랜 숙원사업도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형 주민자치회를 통해 실생활에서 주민자치가 구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창의교육정책을 통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서철모 / 화성시장 : 무상교통으로 이동을 통한 시민 행복을 추구할 것입니다. 사회적 가치와 환경 우선 정책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지난해 연쇄살인사건 지역이란 오명을 덜어낸 화성시는 올해 지역 통합 돌봄과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 주민복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