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교민 14명 추가 입소...2주간 격리 생활

'음성 판정' 교민 14명 추가 입소...2주간 격리 생활

2020.02.02.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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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교민 14명 임시 생활 시설 추가 입소
교민 전원 임시 생활 시설 입소…2주간 격리생활
아산에 입소한 교민 1명 감염 확진…국립중앙의료원 이송
하루에 2번 체온 측정해 기록…배달 도시락으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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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 14명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임시 생활 시설에 추가 입소했습니다.

이로써 교민 전원이 임시 생활 시설로 들어갔는데, 앞으로 2주간 격리생활을 거친 뒤 이상이 없으면 귀가하게 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14명이 임시 생활 시설에 추가로 입소했습니다.

충남 아산에 8명, 충북 진천에 6명으로 나눠 임시 생활 시설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중국 우한에서 귀국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들입니다.

당초 교민 1명이 충북 진천으로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충남 아산에 가족이 있어 아산으로 가기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마련된 임시 생활 시설에 교민 전원이 입소했습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2차로 입국한 333명 중 유증상자 7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으며 이외 입소 교민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입니다.]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생활을 하며 임시 생활 시설 안에 상주 중인 의료진이 이들의 건강을 체크 합니다.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 가운데 1명은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 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나머지 교민들은 방에 머물며 TV를 시청하는 등 차분하게 임시 생활 시설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문 앞까지 배달된 도시락으로 식사하고 있으며, 폐기물은 밀봉해 문 앞에 놔두면 폐기물 처리반이 수거 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체온을 잰 뒤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매일 두 번의 모니터링을 해서 그 결과를 저희가 계속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퇴소하기 직전에 다시 전수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임시 생활 시설 주변은 경찰이 24시간 순찰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도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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