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잇따라 취약 계층에 마스크 무상 지원

지자체들, 잇따라 취약 계층에 마스크 무상 지원

2020.01.30.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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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 아시다시피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와 바로 마스크 착용입니다.

마스크는 일부 품귀 현상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취약계층에 대해서 마스크 무상 지급에 나섰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북 정읍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경로당.

남녀가 따로라서 여성들만 있는 곳인데 오늘은 긴급 예방 교육이 잡혔습니다.

"단단한 부위를 코 위쪽으로 눌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는데 가장 중요한 마스크 착용, 그리고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입니다.

[고경애 / 정읍시 보건소장 : 터미널, 병원 방문하실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안심되고….]

교육을 하면서 마스크는 무상 지급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무상 지급 대상은 어르신들이 있는 경로당과 아이들이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입니다.

[유진섭 / 정읍시장 : 혹시라도 모르니 사전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되겠다….일단은 취약 계층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 이런 분에게는 우선 공급하는 것이….]

또 기차역, 터미널 등 공공시설에도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정읍시는 또 평상시에 많이 접촉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죠. 택시 기사, 버스 기사, 이른바 직업적 취약 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당초 제기됐던 마스크 무상 지급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정리된 만큼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일반 시민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주시와 완주군도 취약계층 마스크 지급에 나섰습니다.

일단은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는 하지는 못하고 시청이나 공공기관에 마스크를 비치한 뒤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주현 / 전주시 보건소 주무관 : 신속히 물량을 확보해서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불안감이 커지면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품귀 현상까지 겹쳐 마스크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에 따라 무상 지원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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