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일부 저질스러운 공격에 수모"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저질스러운 공격으로 자존심이 상하고 수모를 겪고 있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경찰 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황 청장은 오늘 이임식 전 대전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청장은 정치 참여를 외면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것뿐인데, 저질스러운 사람들이 자신과 울산 경찰관 등에게 함부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공격을 받다 보니 정치 참여를 해야 하나 회의적이었다며 그래도 검찰 개혁을 위한 대의 때문에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황 청장은 저질스러운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황 청장은 명분이 있다면 고향 대전이 아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라도 출마할 수 있다며 특정 당과 전혀 상의한 바는 없고 순수히 자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출석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받은 것은 없다며 요청이 오면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성우[gentl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