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오일장 무형문화재 추진...교류의 장

울주 오일장 무형문화재 추진...교류의 장

2019.12.09.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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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통시장은 물건도 사고 지인도 만나는 정겨운 장소입니다.

울주군은 5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을 관광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로 하고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밀조밀한 시장길은 언제나 정겹습니다.

직접 키운 먹거리와 옷가지, 공산품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1910년대에 문을 연 울산 울주군 남창시장은 울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입니다.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에 밀리긴 했지만, 전통시장은 꾸준히 사랑받습니다.

[이채범 / 시민 : 항상 고향 가는 기분이죠. 고향도 가깝고. 추억이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장거리들이 전통시장이라 싼 편입니다.]

울주군의 장터를 계승한 전통시장은 언양과 덕하 등 5곳.

내다 팔 상품을 마련할 상인과 손님 이동 거리를 생각해 5일마다 열립니다.

모처럼 열리는 장날에 맞춰 물건도 사고 지인도 만나는 장터는 그래서 교류의 장소가 됐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장터에서 만세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전통시장을 울주군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용역을 거쳐 학술총서도 만듭니다.

[이선호 / 울산 울주군수 : 2백50년 역사를 지닌 울주군의 오일장 특성이 사라지기 전에 면밀한 조사를 통해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역사 문화를 간직한 장터가, 한국인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로 육성되길 기대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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