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이 주는 풍경...금강둘레길 나들이객 북적

초겨울이 주는 풍경...금강둘레길 나들이객 북적

2019.12.07.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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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24절기 가운데 대설인데요.

많은 양의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금강 둘레길에는 초겨울 풍경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나들이객들이 음악에 맞춰 몸을 풀고 있습니다.

둘레길을 걷기 전 굳어있던 몸을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푸는 겁니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겨울바람이 매섭지만, 나들이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변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힘차게 걷습니다.

잎이 떨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몸은 따뜻해지고 마음은 상쾌해집니다.

[노소남 / 서울시 은평구 : 상쾌하고 그렇게 춥지가 않아요. 주변에 소나무 숲하고 강이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 좋은 날씨 같아요.]

나들이객들이 걷고 있는 길은 충북 영동군에 있는 양산팔경 둘레길.

영동 양산을 끼고 도는 금강 변의 아름다운 절경 8개를 꼽아 양산팔경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지난 2017년 누구나 이런 절경을 보면서 손쉽게 걸을 수 있도록 둘레길이 생겼습니다.

이곳 금강 둘레길은 뛰어난 경치 덕분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했습니다.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걷다 보니 어느새 둘레길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윤은희 / 충북 영동군 : 겨울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푸릇푸릇한 게 없어서. 그런데 겨울이니까 조금 이점은 있더라고요. 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나들이객들은 금강을 벗 삼아 느긋하게 걸으면서 초겨울이 주는 풍경과 함께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도 날리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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