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바지선, 백령항 점유...여객선 입항까지 막아

대형 바지선, 백령항 점유...여객선 입항까지 막아

2019.12.03.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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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백령도 일대에 파도가 높은 가운데 대형바지선이 백령항에 정박한 채 여객선 접안을 막아 여객선 승객들이 백령도에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령도 주민들에 따르면 LH 외주를 받아 포스코 임대아파트 건설에 투입된 대형바지선은 어제부터 백령항에 정박해 콘크리트 구조물 하역작업을 하면서 국토부의 항만 점유사용허가를 받았다며 다른 선박의 입항을 막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항에서 출발한 하모니플라워호에 탑승한 승객 수백 명이 백령도에 들어가지 못한 채 높은 파도 속에 바다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백령면 관계자는 건설 선박 때문에 주민들이 이용하는 페리호 운항이 지장을 받을 것이 예상되었다면서 해양수산청 등에 민원을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불편에도 건설 선박은 오후까지 항구를 떠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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