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감축 반드시

겨울은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감축 반드시

2019.11.30.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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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일부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정지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이 추진됩니다.

지자체 가운데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많은 충남 당진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첫 공개 주민회의가 열렸는데 이번에 모인 의견은 다음 정책 제안에 반영됩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기간은 12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겨울에 난방 수요가 증가하고 이상기온으로 대기 정체가 잦아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당진은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제철소와 발전소가 몰려 있다 보니 미세먼지 배출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첫 공개 주민회의를 당진에서 연 이유입니다.

주민들에게 지난 9월 발표한 1차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설명하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단기 대책이 추진된다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귀영 / 충남 당진시 신평면 : 계절성 미세먼지도 많고 아이들이 나가서 맘대로 뛰어놀 수 없고 심각하잖아요. 발전소라든가 자동차 운행을 좀 더 규제를 강화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현대제철과 당진화력 같은 미세먼지 배출 기업들을 찾아 감축 계획 수립과 이행 등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습니다.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이것은 안 하면 안 되는 일이다. 꼭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사명감, 주인의식을 가지고 직접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를 포함해 내년 4월까지 울산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공개 주민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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