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남3구역 재입찰이 바람직"

서울시가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재입찰이 바람직하다며, 조합이 검토 중인 시공사 제안 수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주택건축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시공사가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제안한 만큼 재입찰을 권고한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서울시가 재입찰을 강제할 권한은 없다며 이후 결정은 조합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과정에 다수의 위법 사항이 확인됐다며 입찰 건설사 3곳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조합에는 입찰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조합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재입찰보다는 기존 제안서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