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암 원인 연초박 전국 13개 업체에 공급...중단 촉구

집단 암 원인 연초박 전국 13개 업체에 공급...중단 촉구

2019.11.26.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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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원인 연초박 전국 13개 업체에 공급...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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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담뱃잎 찌꺼기, 즉 연초박이 최근 10년간 전국 13개 비료업체에 5천 3백t이상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는 환경부의 '전국 연도별 연초박 반입업체 현황'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결과 전국의 KT&G 담배생산공장으로부터 최근 10년 동안 연초박을 공급받아 비료 원료로 쓴 업체는 장점마을 근처의 금강농산과 또 다른 익산의 비료생산공장인 삼화그린텍 익산지점, 경기도 이천의 태농비료산업사, 경북 성주의 금농비료산업사, 경북 상주의 태원농산 등 13곳입니다.

다만 금강농산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업체는 연초박을 고온 건조하지 않고 발효시켜 비료로 만드는 업체로 파악됐습니다.

연초박은 300도 이상의 고온 건조 과정을 거치며 상대적으로 많은 1군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점마을 민관협의회는 고온이 아니더라도 연초박의 발효 과정에서도 발암물질이 나오는 만큼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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