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인근에서 14명 탄 어선 전복...3명 사망·1명 실종

마라도 인근에서 14명 탄 어선 전복...3명 사망·1명 실종

2019.11.25.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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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호 선원 14명 중 13명 구조…1명 수색 중
선장 61살 황 모 씨 등 3명 병원 이송됐지만 숨져
구조된 선원 10명 병원에서 치료 중
창진호,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14명 탄 채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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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선원 14명을 태운 통영선적 창진호가 전복됐습니다.

해경이 사고 해역에서 1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3명이 숨졌고, 1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승선원 대부분이 구조됐는데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서귀포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전복된 창진호 선원 14명 중 13명이 구조됐는데요.

이 가운데 선장 61살 황 모 씨와 선원 69살 강 모 씨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59살 김 모 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10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구조 안 된 선원 66살 최 모 씨는 해경이 수색 중인데요.

현재 사고 해역에는 경비함정과 민간함정 등 8척, 헬기 9대 투입됐습니다.

북서풍이 초속 19m로 강하게 불고 있고 파도도 4m 높이로 높게 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통영선적 24톤급 창진호는 오늘 아침 6시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침수한다며 구조 요청을 했는데요.

해경에 신고한 뒤 6시 40분까지 인근에 있던 어선과 교신을 했고 7시 20분쯤 사고 해역에서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직후 대형 경비함과 공군 헬기 등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는데요.

선원 4명은 구명보트에서, 9명은 표류 중 구조됐습니다.

창진호는 장어잡이 배로 지난 1일 통영에서 선원 14명을 태우고 조업을 나갔고 내일 저녁에 통영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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