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폐기물에 가치를 더하는 '새활용' 주목

생활 폐기물에 가치를 더하는 '새활용' 주목

2019.11.18.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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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생활 폐기물은 하루 53,000톤이 넘을 정도로 생활 폐기물이 심각한 수준인데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생활 폐기물에 디자인과 쓰임새를 더하는 '업사이클', 우리말로는 새활용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버려진 폐자동차와 나무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소재를 살펴보면 닳고 닳아서 재활용조차 불가능해 보였지만, 폐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수납공간과 디자인까지 갖춘 책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낡은 장구를 프라이팬으로 덧댄 스피커는 훌륭한 오디오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생활 폐기물에 디자인과 쓰임새를 더한 새활용 작품입니다.

충북 청주시가 새활용 시민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염우 / 청주시 새활용센터장 : 환경문제가 정말 심각하잖아요. 그게 사실은 자원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그 원인이기 때문에 우리 청주 새활용 시민센터는 정말 자원 순환을 제대로 해보자는 취지로….]

이번에 문을 연 청주 새활용 시민센터는 광역단체를 제외한 기초단체에서는 세 번째입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조성됐는데 자원 순환 전시판매장과 전시 홍보체험관, 그리고 새활용 공방 등이 배치됐습니다.

청주에서 하루 버려지는 생활 폐기물은 천백여 톤으로 청주시민 한 명이 버리는 생활 폐기물은 하루 1㎏이 넘습니다.

[한범덕 / 충북 청주시장 : 어떻게든지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다시 쓸 수 있는 재활용자원을 많이 활용해서 선순환되는 쓰레기 처리 정책의 전환기를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청주에서 버려지는 생활 폐기물 가운데 재활용이 되는 폐기물의 비율은 56.3%.

새활용 시민센터가 생활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을 높여 자원 순환의 선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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