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 기상 악화...수중 수색 일시 중단

사고 해역 기상 악화...수중 수색 일시 중단

2019.11.07.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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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앞바다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해군 광양함과 청해진함이 동시에 투입돼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고 있지만,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사고 해역의 날씨가 좋지 않다고요?

[기자]
현재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도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수색 당국은 원격 무인잠수정을 활용한 수중 수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해군 광양함과 청해진함에서 해상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는 함선 13척과 항공기 6대가 실종자가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광범위한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독도경비대도 독도 인근 해안가를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실종자 7명 가운데 헬기 부기장과 정비실장, 응급환자 등 시신 3구를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응급환자였던 선원의 시신은 오늘 오전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고향인 경남 의령으로 옮겨졌고,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시작됐지요?

[기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위원회는 어제 사고 헬기 동체를 김포공항으로 옮겨 엔진 등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 관계자도 입국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위는 사고 헬기 꼬리 부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닷속 블랙박스가 회수되면 헬기와 관제소의 교신 내용도 입수해 분석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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