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 수용자 영치금 3억 원 빼돌려 도박

교도관이 수용자 영치금 3억 원 빼돌려 도박

2019.10.13.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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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수용자 앞으로 들어온 영치금을 3년간 빼돌려 인터넷 도박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교도관 A씨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목포교도소에서 근무하면서 수용자들에게 가족이나 지인들이 넣어준 영치금 3억3천만 원을 횡령했다가 최근 적발됐습니다.

A씨는 영치금 관리 업무를 하며 현금으로 받은 돈 일부를 빼돌려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A씨를 업무상 횡령,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영치금 현금 접수를 폐지하고 가상 계좌로만 영치금을 접수해 실무자들이 임의로 손댈 수 없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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