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에서 시작된 형제 간 살인 비극

'로또 당첨'에서 시작된 형제 간 살인 비극

2019.10.1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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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에서 시작된 형제 간 살인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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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문제로 벌어진 형제간의 살인사건이 로또 당첨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형 58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전주 완산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 48살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수년 전 로또에 당첨돼 당시 8억 원 정도를 받았고, 이 돈으로 동생 집을 사주고 다른 형제들에게 일부 나눠준 뒤 본인은 식당을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식당 운영이 어려워지자 동생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렸지만, 제때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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