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경북 영덕·고령 주민 80명 긴급 대피

집중호우에 경북 영덕·고령 주민 80명 긴급 대피

2019.10.02. 오후 11: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대구와 경북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영덕과 고령 일부 지역에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북도는 오늘 오후 6시쯤부터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 주민 42명이 집중호우를 피해 인근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교회 등에 대피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덕군은 오후 9시 넘어 강구면 강구시장 일원에 침수가 우려된다며 추가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강구시장은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로 2m 가까이 물이 차올라 큰 피해가 난 곳입니다.

오후 9시 25분에는 병곡면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고령군 덕곡면 주민 38명도 주택 침수 등을 우려해 마을회관 등에 대피한 상태입니다.

고령군에는 오후 8시 30분 현재 224.5㎜, 영덕은 168㎜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