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안된다" 강화도 통행 모든 차량 소독

"더는 안된다" 강화도 통행 모든 차량 소독

2019.09.25.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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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인천 강화도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도를 오가는 모든 차량으로 소독 대상을 확대하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 388마리가 모두 살처분된 농장 입구입니다.

강화군 공무원과 주민들이 조를 편성해 24시간 2교대로 외부인 출입과 차량에 대한 통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화군에만 이러한 초소가 29개 설치돼 운영 중입니다.

[이현규 / 강화군 자치행정과 실무관 : 지금 살처분은 다 완료가 됐고, 또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금 인원 통제 및 차량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강화도 거점 소독시설인 초지대교와 강화대교에서는 방역활동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전까지는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만 소독을 실시해 출입증을 발급해줬지만, 상황이 심각해진 지금은 강화도로 들어가는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돼지 3만8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강화군은 모든 가용인력을 상황실과 인력동원반, 살처분반 등으로 비상편성했습니다.

또 다음 달로 예정된 새우젓축제와 삼랑성역사문화축제 등 8개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유천호 / 강화군수 : 모든 축제와 각종 모임행사를 강화군에서 전면 취소토록 관계기관과 사회단체에 공문을 보내고 모든 모임행사를 취소토록 조치했습니다.]

소독약을 뒤집어 쓰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방역에 방역을 거듭하고 있는 관계 당국과 양돈 농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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