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따고 청자 빚고...머무는 관광 도시 강진!

무화과 따고 청자 빚고...머무는 관광 도시 강진!

2019.09.12.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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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환경 농사와 인문학, 마을 이야기 등 체험형 관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반 시설 구축은 머무는 관광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도 답사 1번지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섬입니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거닐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봅니다.

[김예슬 / 광주 치평중학교 2년 : 계속 학교생활에 지쳐 있어서 느끼지 못한 면이 많았는데 이런 것을 친구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하루가 돼 좋았습니다.]

문학인이 태어난 집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곳입니다.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의 삶과 민족 혼을 일깨우는 공연도 감상합니다.

친환경 농업단지에서 무화과도 수확해 봅니다.

훈훈한 정을 나누며 기운은 돋우고 스트레스는 날려버리는 푸소(FU-SO) 프로그램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이 농가에서 하룻밤을 자며 영농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김옥환 / 농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민 : 어려운 점도 많이 있지만, 사실은 돈보다는 우리가 강진을 홍보하는 데 앞장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머문 옛 시장 거리도 복원돼 주말마다 흥겨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예산 70억 원이 확보된 덕분입니다.

[이승옥 / 전남 강진군수 : 체류형 관광지가 되려면 종합적으로 관광객이 와서 보고, 놀고, 먹고, 자고 갈 수 있는 이런 종합적인 것이 이뤄져야 하거든요. 그래야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리조트가 들어서는 등 남도답사 1번지가 머무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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