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람· 자연 담은 울주세계 산악영화제 개막

산·사람· 자연 담은 울주세계 산악영화제 개막

2019.09.09.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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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축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남알프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백6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축제를 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천 m가 넘는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열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화관마다 관객들로 메워지고, 생소한 장르의 영화에 관객들의 반응은 특별합니다.

[김미영 / 관객 : 작년에 산악영화제에 왔었는데, 너무 감동 받았어요. 평소 보기 힘든 영화니까, 자연 그대로 보는 거잖아요. 제가 산을 좋아하다 보니까.]

개막 영화는 피아노를 히말라야로 옮기는 대장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영화제에서는 산과 사람, 자연을 담아낸 백59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됩니다.

개막 영화가 상영된 이곳 옴프 시네마를 비롯한 9곳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유명 배우와 산악인이 참석한 개막식은 고르지 않은 날씨에도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인기가수의 공연과 연주회, 관객과 영화인이 만나는 토크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알프스 도시 오스트리아의 영화와 친환경적인 건축물 사진 전시회도 관객들에겐 특별한 체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선호 / 울산 울주군수 : 산악인과 관객, 참여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함께 가는 길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숲을 거닐면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즐거운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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