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먹거리 '송편', 추석 선물 특수 누린다

전통 먹거리 '송편', 추석 선물 특수 누린다

2019.09.08.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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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은 농수산물을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는 최대 특수인데요.

우리 전통 먹거리인 송편도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예쁘고 조그만 송편이 똑똑 떨어집니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만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우리 전통 먹거리인 송편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갖가지 색깔의 송편을 만드는 전통 떡 공장은 연중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한영자 / 송악농협 떡 공장 직원 : 주문량이 너무 늘어 가지고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저희가 농사지은 쌀로 떡을 만들기 때문에 떡도 맛있고 저희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추석 명절에 이 공장에서 사용하는 쌀만 60톤.

우리의 전통 먹거리가 남아도는 쌀 소비를 늘리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경기 위축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선물용 송편 주문량이 크게 늘어 농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시설 현대화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부와 소비자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관모 / 송악농협 상임이사 : 과일의 맛이 떨어지고 또 송편은 우리 추석에 꼭 필요한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주문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선물에 대한 인식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먹거리 송편이 추석 선물용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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